장혁 천안시의원, 우리공화당과 "외유성 출장" 비판
장혁 천안시의원, 우리공화당과 "외유성 출장" 비판
11일 오후 천안시청 봉서홀 앞에서 시위 갖고 "정도희 의장 사퇴" 촉구도
  • 박종혁 기자
  • 승인 2024.06.11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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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혁 의원이 같은 당인 강성기 의원을 향해 "잘 놀다 오세요"라면서 악수를 청하는 모습.(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장혁 의원이 강성기 의원을 향해 "잘 놀다 오세요"라면서 악수를 청하는 모습.(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정도희)의 공무상 국외 출장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오후 5시경 국민의힘 소속 장혁 의원과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시청 봉서홀 앞 도로에서 "이번 출장은 외유성"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2년 전 튀르키예 출장 취소로 발생한 경비 1억800만 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출장을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목적지를 튀르키예로 정한 것도 일반 시민의 상식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에 탑승하는 의원들에게 "잘 놀다 오세요"라고 비아냥대면서 악수를 청했다.

잠시 후 정도희 의장이 나타나자 장 의원은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함께 그를 붙잡고 "사퇴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하는 정도희 의장을 붙잡고
그는 우리공화당 당원들과 함께 버스에 탑승하는 정도희 의장을 붙잡고 "사퇴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사진=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상구 원내대표는 "저희가 놀러 가는 것도 아니고 정식으로 공무상 국외 출장을 가는 것"이라며 "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다른 당하고 피켓 시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행동은 당과 전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부터 8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튀르키예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예산은 1인당 560만 원으로 총 1억7920만 원이 투입된다. 

장 의원 외에도 김강진·노종관·유수희 의원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강제추행 및 욕설 문자 논란을 일으켰던 이종담 부의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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