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 물놀이장 애물단지 될라"…대전시의회 우려 표명
"갑천 물놀이장 애물단지 될라"…대전시의회 우려 표명
10일 제278회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서 박종선 의원 "반대"
민경배·이금선 의원도 "우려 사항에 대해 신경 써달라" 당부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6.1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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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5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갑천 둔치에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 상임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가 15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갑천 둔치에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 상임위원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친수공간 내 큰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해 시민편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안전과 주차 등 각종 문제로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민경배)는 10일 제278회 정례회에서 환경녹지국 소관 ‘대전시 갑천 야외 물놀이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했다.

이 조례안에는 물놀이장 시설별 이용료와 함께 운영 시간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이용료 감경 대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문상훈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검토보고를 통해 “관련 법령이나 절차 등에서 하자가 없는 만큼 조례 제정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와 수영장 오염, 교통량 혼잡에 따른 주차난 등에 대해서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종선 의원(국민·유성구1)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저는 이전부터 수백억 원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갑천 물놀이장 조성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했다”며 “여름철 폭우 시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설계 단계부터 다시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도현 환경녹지국장은 “이미 타 시·도의 사례를 충분히 살펴봤다”며 “수영장의 깊이가 30cm~1m 사이로 얕은 않은 만큼 재개장까지 5~6일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국장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의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이금선 의원(국민·유성구4)은 “기대감도 들지만 걱정도 든다”며 “이용객이 많이 몰렸을 때 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민경배 위원장(국민·중구3)도 “필요한 시설이지만 하천변에 물놀이장을 설치하는 만큼 각별히 살펴봐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복지환경위를 통과한 이 조례안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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