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불출마 가닥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불출마 가닥
22대 총선 통해 문진석·이정문 의원 재선…2년 뒤 도지사 선거 준비 집중할 듯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6.10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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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양승조 전 지사가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양승조 전 지사가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차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양승조 전 지사가 불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지난 총선을 통해 재선 그룹이 생긴 만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2년 뒤 도지사 재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양 전 지사 한 측근은 10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22대 총선을 통해 충남 전체 11석 중 민주당이 8석을 차지했다”며 “양 전 지사의 선당후사(先黨後私) 때문인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당초 천안을에서 출마하려 했으나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따라 험지 중 험지인 홍성‧예산으로 출마했던 것이 충남 전체 판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이 측근에 따르면 양 전 지사는 재선 의원 등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위원장 사이에서는 양 전 지사에 대한 추대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충남도당 위원장 불출마 역시 선당후사 차원이라는 게 이 측근의 설명이다.

양 전 지사 직계라 할 수 있는 문진석 국회의원(충남천안갑)과 이정문 국회의원(충남천안병)이 모두 재선에 성공한 만큼 그들이 번갈아가며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2년 뒤 지방선거를 통한 도지사 재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 중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겠다는 인물이 나서지 않을 경우 도전 의사를 내비쳐 온 박정현 부여군수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에 하나 양 전 지사와 박 군수가 충남도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 경우 민주당 차기 도지사 경선 전초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었다.

박 군수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역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문진석‧이정문 의원 중 한 명이 충남도당 위원장을 맡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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