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해명에도 불구 점점 증폭되는 Act-Geo에 대한 의심
석유공사 해명에도 불구 점점 증폭되는 Act-Geo에 대한 의심
홈페이지에 '컨설팅' 메뉴 급조한 이유는?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6.08 14: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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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지오가 급히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 이전에 없던 '컨설팅' 메뉴가 맨 앞에 배치돼 있고 견적을 받는 버튼도 신설됐다.(출처 : 뉴스버스)
Act-Geo가 급히 새롭게 개편한 홈페이지. 이전에 없던 '컨설팅' 메뉴가 맨 앞에 배치돼 있고 견적을 받는 버튼도 신설됐다.(출처 : 뉴스버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미국 기업 Act-Geo에 대한 의심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서 4일 해명 자료를 발표했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 전문가 1명의 분석 만을 믿고 과장된 발표를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도 더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해명 자료를 살펴보면 빅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Act-Geo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아브레우 박사가 가이아나 유전 탐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미얀마, 볼리비아, 브라질 등의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Act-Geo에는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며 주된 업무는 탐사해석이지만 인력양성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Act-Geo는 뉴스버스의 단독 보도로 빅토르 아브레우의 1인 기업으로 드러났으며 아울러 시사인 단독 보도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법인 등록이 말소된 상태였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문제는 아직 법인 등록이 말소된 상태였을 때 한국석유공사가 이 Act-Geo에 영일만 앞바다 석유 매장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석유공사의 해명 자료에도 석연찮은 점은 있다. '1인 기업 해명자료'라는 제목과는 달리 해당 자료는 Act-Geo가 1인 기업이 아니라고 반박하지는 않았으며, 가정집인 회사 주소에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또한 교육이 아닌 탐사해석이 주업무라는 반박과는 달리 미국 사업자 등록당국에 제출된 서류에는 Act-Geo의 사업영역(line of business)이 '직업교육 및 관련서비스'로 명시돼 있다. 

또 7일 뉴스버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다운돼 열리지 않았던 Act-Geo 홈페이지가 6일에 다시 오픈됐는데 이전 홈페이지에는 없었던 '컨설팅'을 메뉴 맨 앞에 내세웠다. 이에 대해 뉴스버스는 자사를 비롯한 한국 언론의 의혹제기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했다. 뉴스버스는 해당 홈페이지는 6일 현재 컨설팅 메뉴 페이지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 7일 예정된 아브레우 박사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급조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7일 현재는 복구된 상태라 전했다.

또 뉴스버스는 석유공사가 밝힌 Act-Geo의 '가이아나 유전 탐사작업의 주도적 참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뉴스버스는 역대 최대 석유탐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가이아나 연안 광구 개발사업이 미국의 엑손모빌이 중심이 돼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미국 헤스(HESS), 캐나다 에코 오일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라 밝히며 작년 엑손모빌이 추가 개발을 위해 한화 17조원을 투자하는 등 현재까지 100조원 이상이 투입된 이 사업에서 지질 분석 전문가인 아브레우 박사가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과장에 가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전했다. 

또한 아브레우 박사와 Act-Geo가 '유망성' 평가에 참여했다는 미얀마 AD-7 광구 사업은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대우(현 포스코 인터내셔널)가 개발에 실패해 1,000억원이 넘는 처참한 실패를 맛본 곳이며 포스코는 호주 우드사이드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탐사와 분석은 우드사이드가 맡고 액트지오에는 일부 분석 하청이 주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뉴스버스는 상주 직원 없이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이른바 '컨설팅 부티크'에 국책 사업을 맡긴 것도 의아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2022~2023년 6광구와 8광구 재탐사 사업은 직원수 1,200명의 세계적 탐사기업인 노르웨이 '쉐어워터 지오서비스'에 맡기고 데이터 분석만 따로 떼어내어 Act-Geo를 선택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7일 예정된 아브레우 박사의 기자회견에서 해명돼야 할 수많은 의문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21대 국회 마지막 본 회의에서 재의결이 끝내 부결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리자 부랴부랴 포항 영일만 석유를 꺼내들어 시선 돌리기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분석을 맡긴 기업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이 점점 더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시즌 2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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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공감 2024-06-09 07:37:12
"뉴스버스"와 "시사IN" 적극 심층취재로
절대다수 선량한 우리 일반국민들의 보편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불가한
일반가정집에 주소를 둔 Act-Geo 라는 1인회사의

울산앞바다 석유 탐사 계획 실체가 점점드러나고 있는거같다

"뉴스버스"와 "시사IN" 의 계속적인 진실을 침몰시키지않는
실체적진실 발견을 위한 심층취재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다른 언론사들도 그 대열에 적극동참이 절대적으로 요구됨

Dbdbfj 2024-06-08 15:19:27
내 회사는 작지만 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매출 3천만원입니다!! ㅎㅎ 그런데 한국정부는 한번에 70억을 주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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