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 면접 세종과 대전서 시행하자!
국가직 공무원 면접 세종과 대전서 시행하자!
모든 국가직 면접 수도권서 진행
지방출신 비용,시간 낭비 심해
  • 윤용 시민기자
  • 승인 2024.06.0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윤용 기자] 

ⓒ 윤용
ⓒ 윤용

최근 공무원을 준비하는 자녀를 둔 지인을 통해 대부분의 국가공무원 면접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그럴까?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국가직 면접에는 5‧7‧9급 공채, 지역인재 7‧9급, 민간경력채용 5‧7급, 시간선택제 5~9급 등이 있다. 이 중 5‧7‧9급 공채 면접이 비교적 인원 규모가 크다. 주로 킨텍스(경기 고양), aT센터(서울 서초),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경기 과천) 등에서 진행된다. 

이달 초에 끝난 국가직 9급 공채 면접 장소도 킨텍스(경기 고양)였다. 지방에 거주하는 응시자에게는 상당히 먼 거리다. KTX를 기준으로 대전에서는 2시간 이상이, 부산이나 목포에서는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순수한 이동시간만 따졌을 경우다. 고속버스는 이보다 이동시간이 더 소요된다. 제주에서는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면접이 오전에 잡힌다면 사실상 당일 면접장 도착은 불가능한 지역이 많다. 결국 킨텍스 인근에서 숙박할 수밖에 없다. 면접 전날 낯선 장소에서 하룻밤이 컨디션 조절에 이로울 리 없다. 면접이 끝나도 마찬가지다. KTX 행신역으로 달려가거나 서울역 또는 용산역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거쳐야 한다. 결국 모든 게 지방 응시자에게 불리한 시스템이다. 

이와 달리 대전이나 세종 지역에 면접 장소가 운용될 경우, 수도권에 비해 이동 거리가 절반으로 준다. 숙박도 당연히 감소한다. 

대전과 세종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전국 각 지역에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및 철도망이 잘 발달해 있어 대중교통 및 개인 차량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인근에는 청주국제공항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정부청사가 소재한 지역으로 국가공무원을 준비하는 응시자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이동 거리가 짧아, 응시자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면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유리해 당일에 더 나은 컨디션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다. 이는 응시자뿐만 아니라 면접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또한 이동 및 숙박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든다. 지방에서 대전이나 세종으로의 이동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숙박비 역시 수도권과 비교해 저렴하다. 상대적으로 교통 체증이나 혼잡한 교통수단도 피할 수 있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면접 장소로는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세종컨벤션센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규모가 크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면접 과정을 진행하기에도 적합한 시설이다.

ⓒ 윤용
ⓒ 윤용

실제 비슷한 사례도 있다.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직 공무원은 지난해에는 대구 엑스코 한 곳에서 진행됐고, 올해는 경기도 소방학교·KT 대전인재개발원·광주교육연수원·대구교육연수원 등으로 분산돼 면접이 치러질 예정이다.

그런데 왜 국가직 공무원 면접만 유독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것일까? 응시자가 많은 수도권을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주장도 있다. 지방 거주자에 대한 가혹한 차별이다. 최소한 격년으로라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번갈아 운용될 필요가 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세종에는 2031년을 목표로 12개 위원회의 국회 분원이 추진되고 있다. 킨텍스에서 개최되던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도 올해부터 계룡에서 열릴 계획이다. 국가직 공무원 면접도 대전과 세종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