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가 고성능 트레이닝 신발로 재탄생한다
폐타이어가 고성능 트레이닝 신발로 재탄생한다
라텔즈컴퍼니,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아웃솔을 포함한 기능성 신발 특허 출원
서원대학교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 창업보육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6.0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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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텔즈컴퍼니 주식회사 이미지.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고성능 전기자동차의 타이어와 배터리 등 폐자원을 재활용해 친환경 신발로 재탄생했다. 4차산업 시대, 선도적인 업사이클 스포츠산업 사례로 평가된다.

라텔즈컴퍼니 주식회사는 7일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아웃솔을 포함한 기능성 신발(Functional shoes with outsoles made from recycled waste tires)을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폐타이어에서 철심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분말화시켜 신발의 바닥재(아웃솔)를 만들어냈다. 이 제품은 타이어가 지녔던 우수한 접지력과 미끄럼 방지, 충격 흡수 기능을 겸비해 웨이트, 등산, 작업 등의 기능성 신발로 만들어냈다.

건강한 트레이닝의 중심은 발이고, 발은 곧 신발이다. 라텔즈컴퍼니는 인체의 하중을 책임지고 있는 발과 신발의 중요성과, 차량의 발인 타이어의 연관성에 대해 집중했다. 

라텔즈컴퍼니의 기능성 신발.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트레이닝에서 신발은 접지력과 통기성, 발등고정력, 힐슬립 방지, 락 레이스, 탈착 편의성, 인솔통증 완화 등의 중요한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이 중에서 접지력은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지면을 밀어내며 운동을 할 때 미끄러지거나 움직임,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안전성을 보장받기 어렵고, 최대치의 힘을 끌어낼 수가 없다.

접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신발들은 밑창 재료로 천연고무나 합성 고무(플라스틱) 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생산 과정에서 다양한 화합 물질이 배출돼 또 다른 오염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특허 제품은 자동차의 폐타이어를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폐타이어는 자동차에서의 수명은 다했지만 육중한 무게를 감당하는 우수한 접지력을 가졌으므로 기능성 신발로 재탄생하기에 충분한 효능을 지녔다.

실제로 폐타이어 1개로 3켤레의 신발을 생산할 수 있어 1켤레당 약 9kg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계의 기능성 향상과 자원재활용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연간 국내 자동차 폐타이어 적체량이 약 800만 개며 해마다 15.2%씩 증가하는 등 폐자원이 일으키는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결과다.

라텔즈컴퍼니의 이온 대표는 서울시립대에서 도시사회학을, 카이스트에서 사회적 기업가 MBA 석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에서 창업학 박사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다. 스포츠와 창업, 그리고 자원순환까지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라텔즈컴퍼니의 신발 제품및 트레이닝 모습. 사진=서원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라텔즈컴퍼니는 서원대학교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에서 창업보육을 받고 있다.

서원대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스포츠사회적기업 전담센터’ 국내 1호 운영 기관으로, 5년째 스포츠사회적기업 창업보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개 팀이 선정돼 보육 중이다.

센터의 ‘취약계층 연대와 통합을 위한 스포츠사회적기업가 육성 프로젝트’가 2022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으며 스포츠사회적기업 보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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