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전 복귀 황선홍 감독 "첫 목표는 강등권 탈출"
4년 만에 대전 복귀 황선홍 감독 "첫 목표는 강등권 탈출"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취임 기자회견…"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 다짐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6.0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5일 “팬들이 경기장에 ‘싸울텐가 포기할텐가’라고 적은 현수막을 봤다. 저는 전자를 선택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구단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5일 “팬들이 경기장에 ‘싸울텐가 포기할텐가’라고 적은 현수막을 봤다. 저는 전자를 선택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구단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5일 “팬들이 경기장에 ‘싸울텐가 포기할텐가’라고 적은 현수막을 봤다. 저는 전자를 선택했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는 지금도 가슴 아픈 일이다. 그러나 저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축구팬들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후 2개월도 되지 않아 프로 무대로 재취업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낸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4년 전 기업구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대전의 첫 사령탑을 맡은 바 있는 황 감독은 “고심을 많이 했다. 대전이 아니었다면 결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초대 감독으로 아쉬움이 많았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곳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초대 감독으로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 급하다. 목표와 비전을 궁금해 하실텐데 지금은 강등권을 벗어나서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다음 스텝은 그 이후에 생각할 부분이다. 하루빨리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리그 휴식기 동안 보강할 포지션으로 공격수를 꼽았다.

그는 “파괴력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즌 중반인 만큼 (영입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전력강화팀과 소통하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약 기간과 관련해선 “언급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팬들을 향해선 “우려하시는 부분 잘 알고 있다. 물론 상황이 어렵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며 “저와 선수들을 믿고 성원해주시면 절대 실망시키지 않고 기대에 부응하겠다.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지켜봐달라”고 부연했다.

선수들을 향해선 “경기장에서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어떤 축구를 보여줄 거냐”는 질문엔 “처음 감독을 시작할 때부터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며 “주도하고 지배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황 감독은 “고향의 팀으로 돌아와 기쁘다. 다시 선택해주셔서 구단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역 선수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였던 황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포항과 FC서울을 거쳐 2020년 대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포항과 서울 감독 시절 정규리그와 FA컵에서 각 2회씩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에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 이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견인했지만, 최근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 달성에 실패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대전은 16경기를 치른 현재 3승 5무 8패로 1부리그 12개팀 중 11위다.

4년 만에 대전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황 감독이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대전은 오는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