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나오는 천공, 이번엔 탄핵 예언?
잊을 만하면 나오는 천공, 이번엔 탄핵 예언?
尹 향해 탄핵정국 대비하라는 경고인가?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6.05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좌파가 정부를 엎을 수 있다"고 발언한 사이비 무속인 천공의 모습.(출처 : 정법시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뜬금없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 관련 발언의 배경엔 천공이 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실제 천공은 지난 5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린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영상에서 의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 "우리가 뭐 산유국이 안 될 것 같아? 앞으로 돼"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최근 천공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좌파가 정부를 엎을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프레시안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천공은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두 편에 걸쳐 '나라가 망할 것 같아 불안하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해당 영상에서 천공은 '뉴스를 보면 국회에서 싸우는 장면만 봐서 그런지 이 나라가 망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는 질문에 "(한국에는) 진보가 있고 보수가 있는데 보수도 안 나오고 진보도 안 나왔다"며 "보수가 나오고 진보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좌파하고 우파가 있을 뿐이지, 보수도 안 나오고 진보도 안 나왔다. 그래서 이 사회가 엉망진창이 됐다"고 언급했다.

또 천공은 “보수진보가 안 나오고 이 민족의 5000년 동안에 좌우파만 존재했지, 보수 진보가 안 나왔다”고 운을 떼며 보수는 ‘나라를 책임지고 국민을 책임지고 앞장서서 내 인생을 불사르는 사람’, 진보는 ‘지식을 갖춰가지고 중간에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이 사회의 리더를 하려는 거고 진보는 리드하는 사람이 바르게 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 진보는 절대로 나라를 탐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천공은 “나라를 탐하는 거는 뭐냐. 깡패다. (그게) 좌파. 좌파가 진보가 안 되다 보니까 나라를 우리가 뺏어서 통치하려고 든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그리고 이 보수들이 나라를 안 뺏기려고 든다. 근데 나라 빼앗겨버렸어. 대통령을 하는데 한 네 번 정도 (좌파한테) 뺏겼다. 왜 뺏겼냐. 실력이 부족해서 뺏겼다. 그리고 (우파는) 전부다 남의 탓만 한다. (좌파) 저것들이 부정했다나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했다.

또 천공은 해당 영상에서 “불평불만하는 사람이 최고 많을 때가 오늘날 대한민국이다. 불평불만할 때는 좌파가 불평불만하는 사람을 우리 세력으로 만들어서 정부를 때려엎을 수 있다. 불평불만이 많을 수 있도록 조작하고 그런 걸 작업하는 게 좌파가 하는 거다. 불평불만 해라고 불을 떼는 거다. 그러니까 너희한테 표 다 준 거거든”이라며 혹세무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불평불만할 때는 우리 사고가 내편 들어주면 내편이 돼요. 이래서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 게 공산주의, 자유민주주의가 생긴 거야. 불평불만하는 세력을 많이 만들다 보니 그것들이 불평불만하는 사람을 우리가 그 사람들을 위해 산다고 홍보해서 공산주의 공산국가를 만든 거다”고 했다.

또 천공은 “지금 그 시대하고 똑같은 게 오고 있다. 불평불만하는 사람 편 들면 대통령이 된다. 지금이 그럴 때다. 불평불만하는 사람들 전부다 내 품에 잡아넣으면 탄핵도 가능해요. 이런 걸 우리는 보수도 진보도 없다, 싸우는 사람밖에 없다, 싸우면 보수가 진다. 그래서 사회가 이렇게 어렵게 됐다”고도 했다.

물론 그의 말은 궤변 투성이라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그는 좌파, 우파가 뭔지도 모른 채 자신만의 정의와 잣대로 ‘아무 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갑자기 이른바 ‘탄핵 예언’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른바 ‘천공 가라사대’가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정국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하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영상에서 천공은 '좌파가 정부를 엎으려 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하느님이 그렇게 되도록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이) 잘못돼서 (좌파한테) 엎어지면, 세계가 다 엎어진다"고도 말했다.

천공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한 이유에 대해선 그만이 알 것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천공의 관련성에 대한 지적이 어제 오늘 나온 것이 아니기에 그 의도에 더욱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