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유로 가짜 석유 제조…580억 챙긴 일당 검거
해상유로 가짜 석유 제조…580억 챙긴 일당 검거
충남경찰, 전북지역 조직폭력배 부두목 등 38명 붙잡고 9명 구속해 검찰 송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6.0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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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80억 원대 가짜 석유를 제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짜 석유 제조 모습과 가짜 석유.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약 580억 원대 가짜 석유를 제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짜 석유 제조 모습과 가짜 석유.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합성/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약 580억 원대 가짜 석유를 제조해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북지역 조직폭력배 부두목 A씨 등 38명을 붙잡고 이 중 9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해상유와 경유를 섞어 가짜 석유 제품을 제조한 뒤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전국 25개 주유소를 직접 운영하며 약 4200만 리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상유란 바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름을 말한다.

경찰은 충남에서 가짜 경유가 판매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주유소들이 판매하는 경유를 수거한 뒤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이를 통해 황 함량이 높아 육상에서 사용할 수 없는 해상유(기준치 10ppm)에 일부 화학성분을 첨가한 가짜 경유가 유통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육상에서 판매하는 경유와 구분하기 위해 해상유에 식별제도 첨가했다.

함 함량은 정상 경유의 3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상유를 운송하는 차량의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인천 중구의 한 항구에 정박해 있는 대형 선박에서 대량으로 불법 유출한 사실을 확인해 해경에 통보, 판매망인 전국 25개 주유소의 관련자들을 검거하고 매출 장부 등을 압수했다.

A씨 등은 가짜 석유를 판매하기 위해 상사 회사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충남경찰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A씨 등은 가짜 석유를 판매하기 위해 상사 회사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충남경찰청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A씨 등은 가짜 석유를 판매하기 위해 상사 회사도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은 이 회사를 통해 총책, 투자자, 황 분석 담당, 재고 담당, 운전사, 주유소 관리소장 등 역할을 나누고 전국 판매망을 갖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모두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김상득 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석유 제품을 주유한 차량은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고 주행 중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황 성분 함량이 매우 높으면 호흡기 질환 등 인체에 해를 유발한다. 가짜 석유제품 판매를 목격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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