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떠나는 박병석의 당부, "정치를 왜 하는지 생각하라"
국회 떠나는 박병석의 당부, "정치를 왜 하는지 생각하라"
정계은퇴는 부인, "경험 살려 국가에 기여하고 싶다"
당분간 휴식, "낙도분교에서 선생님 하고 싶어"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5.22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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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21대 전반기 국회의장) / 사진=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21대 전반기 국회의장) / 사진=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국회를 떠나며 후배 의원들에게 전한 조언이다. 초심을 잃지 말고 국회의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선배 정치인의 조언이다. 

박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전·충남기자단과 가진 오찬에서 "내가 왜 정치를 하는지를 생각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24년을 단 한번의 쉼 없이 국회와 서구를 오가며 달려온 그에게 아쉬움과 미련이 없을 리 없다. 의원실을 떠나는 것이 '정계은퇴'를 의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의원은 "그 동안 자신의 관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 의원은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북한이 대화의 창구로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했다. 박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약한 '외교통'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정치인 중 중국 시진핑 주석을 2번 이상 만난 인물은 박 의원이 유일하다. 

박 의원은 "나는 어항속의 물고기"라며 "정치인은 항상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 신자인 박 의원은 "이런 자신의 철학과 좌우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매일 아침 기도한다"고도 했다.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가정형편에 따라 꿈이 달라지면 안된다"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도 주문했다.  언론에 대해서는 "단편적 시각과 사고에서 벗어나 총체적 진실이 뭔가 고민하고 발굴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의원이 차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박 의원은 "의장이라는 자리는 결단과 합의를 동시에 필요로 한 자리"라며 "나는 가장 많은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낸 사람"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다"며 "낙도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장 역할을 맡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 의원은 평소에도 대중교통을 애용한다고 했다. 대전 시민들의 SNS에 지하철을 탄 박 의원을 찍은 '인증샷'이 올라 올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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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 2024-05-22 18:42:51
당원놔 민심을 읽지 못하는 노회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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