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6억 들여 청사 주변 녹지 공간 조성
충남도, 36억 들여 청사 주변 녹지 공간 조성
당초 계획과 달리 외부 인사 위한 도로 개설도 추가…멀쩡한 보도블록 교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5.2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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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사이에서 얼마 전부터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21일 오전 현장 모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사이에서 얼마 전부터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21일 오전 현장 모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사이에서 얼마 전부터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1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올 1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 오는 10월 7일까지 청사 조경시설 보완공사를 진행한다.

2012년 대전에서 이사한 청사 주변의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부족한 휴게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은 36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2023년(10억 원)과 올해 본예산(20억 원), 1회 추경(6억 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도로 개설이다. 외부 인사가 도청 방문 시 본관 1층까지 차량을 타고 올 수 있도록 도로를 개설한다는 것.

이 계획은 공사 설계 당시에도 없었지만 최근 추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4월 도가 충남도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안도 도로 개설 때문에 편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소속의 오인철 의원(민주·천안7)은 추경안 심사 당시 “당초 청사는 1층에 차량이 출입하지 않게끔 설계를 했다. 고유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도로를 개설하면 민원인들이 집회신고를 하고 차량도 진입시킬 것이다. 직원들의 휴식 공간에 도로 개설을 끼워 넣는 게 말이 되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직원과 도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절차가 빠진 점도 지적한 바 있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엎는 등 혈세 낭비라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미세먼지에 대응하고 삭막했던 청사에 녹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 차량이나 외부인의 지상 진입로를 만드는 것은 지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청사 조경시설 보완공사 조감도. (자료=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도청사 조경시설 보완공사 조감도. (자료=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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