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먹방 ASMR 차단 시스템 개발 화제
유튜브 먹방 ASMR 차단 시스템 개발 화제
카이스트 이성주 교수 연구팀 '컴퓨터 인간 상호작용 학술대회' 최우수 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5.20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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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총장 이광형, KAIST) 연구팀이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에서 유해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및 먹방 자율 감각 쾌락 반응(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차단하는 시스템(FoodCensor)을 개발해 화제다. (카이스트 제공 사진 합성: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카이스트(총장 이광형, KAIST) 연구팀이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에서 유해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및 먹방 자율 감각 쾌락 반응(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차단하는 시스템(FoodCensor)을 개발해 화제다. (카이스트 제공 사진 합성: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카이스트(총장 이광형, KAIST) 연구팀이 식이장애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에서 유해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및 먹방 자율 감각 쾌락 반응(ASMR: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차단하는 시스템(FoodCensor)을 개발해 화제다.

2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 등 연구팀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컴퓨터연합(ACM) 주최 ‘컴퓨터 인간 상호작용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Human-Computer Interaction, CHI)’에서 식이장애 환자들의 무분별한 디지털 음식 콘텐츠 소비로 인한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실시간 개입 시스템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Honorable Mention)상을 받은 것.

이 시스템은 인간 심리학의 ‘두 체계 이론(Dual Systems Theory)’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더 의식적으로 평가한 후에 시청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디지털 음식 콘텐츠의 시각·청각적 자극은 ‘체계 1(빠르고 자동으로 작용하는 체계)’을 자극해 사용자의 자동적인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음식 콘텐츠를 가리고 음소거 함으로써 이러한 자동적인 반응을 차단하고, 대신 사용자에게 의식적인 콘텐츠 선택 및 소비를 위한 질문을 제공함으로써 ‘체계 2(천천히 심사숙고 후 판단하는 체계)’를 활성화해 더 건강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22명의 식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3주간 사용자 스터디를 진행해 시스템을 실증했다.

이 시스템은 인간 심리학의 ‘두 체계 이론(Dual Systems Theory)’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더 의식적으로 평가한 후에 시청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이스트 제공)
이 시스템은 인간 심리학의 ‘두 체계 이론(Dual Systems Theory)’에서 영감을 받아, 소셜미디어 사용자가 디지털 음식 콘텐츠를 소비할 때 더 의식적으로 평가한 후에 시청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이스트 제공)

그 결과 유튜브에서 음식 콘텐츠에 대한 노출 및 소비의 유의미한 감소와 함께, 이것이 콘텐츠의 추천 알고리즘에 영향을 미침을 확인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 시스템이 음식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는 자동 반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결국 제안된 시스템이 식이장애 환자들의 음식에 대한 강박을 완화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이성주 교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가 디지털 콘텐츠를 건강하게 소비하는 방법을 지원하는 적응형 개입의 설계 방향과 함께, 단순히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 이상의 의도적 행동 변화를 촉진하는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관리 방법이 될 것”이라며 “개발된 기술은 음식뿐 아니라 폭력물이나 선정적인 콘텐츠 또는 다양한 주제별로 작용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최류해랑 박사과정이 제1 저자, 박수빈 석사과정이 제2 저자, 한수진 석·박통합과정이 제3 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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