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분양 아파트 증가…초기 분양률 50%↓
대전 미분양 아파트 증가…초기 분양률 50%↓
건설사, 금융비용 때문에 공급…소비자는 고금리 탓으로 구매심리 위축
  • 최영규 기자
  • 승인 2024.05.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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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00여 가구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올해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00여 가구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올해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00여 가구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미분양이 늘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지만 건설사는 더 이상 분양을 미루기 어렵고 구매자는 금리 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부동산 침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339가구.

올해 1월 1112가구, 2월 1444가구 등 지난해 말(11월 747가구, 12월 894가구) 이후 1000여 가구를 웃돌고 있다.

대전의 미분양 규모는 지난 2022년 말 323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올해 재개발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올해 분양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율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사를 늦출수록 감당해야하는 금융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해 분양을 해야한다”고 하소연했다.

신규 아파트를 사 줄 소비자들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구매 심리가 위축돼 있어, 미분양의 악순환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대전지역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43%로 전국에서 경북 다음으로 낮는 수치”라며 “신규 아파트는 자재비 인상으로 분양가가 높은 데다 고금리로 돈 빌리기도 쉽지 않아 실수요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 급매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 미분양 물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대전시 아파트 미분양 주택현황(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최영규 기자)
대전시 아파트 미분양 주택현황(대전시 제공, 굿모닝충청=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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