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왜?"…대전 갑천 물놀이장 조성 논란
"굳이 왜?"…대전 갑천 물놀이장 조성 논란
기존 한밭수목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철거
침수 가능성 지역에 비슷한 기능 시설 설치
시 "더 큰 규모의 물놀이장으로 시민편익 도모"
  • 신성재 기자
  • 승인 2024.05.17 14: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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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15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갑천 둔치에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굿모닝충청 신성재 기자] 대전시가 15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해 갑천 둔치에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 사실상 동일한 기능을 하는 시설이 있는 만큼 이를 철거하면서까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시는 친수공간 내 큰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해 시민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17일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시는 158억 원을 들여 가로 85㎡, 세로 25㎡ 규모의 수조를 비롯해 각종 레저시설 등을 유성구 도룡동 DCC대전컨벤션센터 앞 갑천 둔치 일원에 조성한다.

이 주변에는 몽골텐트·매점·탈의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향후 시는 금강유역환경청 하천 점용 허가 등을 거쳐 내달부터 물놀이장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유지·보수비용 및 인건비로 1년에 5~6억 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물놀이장 입장료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물놀이장을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고 봄과 가을철에는 일대를 도시캠핑장으로 변모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인근 한밭수목원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할 경우 재정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한 해 유지비용으로 3~4억 원이 드는 이 시설의 예산을 갑천 물놀이장에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시민들의 호응이 좋은 기존 시설을 없애면서까지 여름철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될 수 있는 갑천 물놀이장을 조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점이다.  

더욱이 기존 어린이 물놀이장은 무료인 데다 그늘막 기능도 잘 구비돼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대전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큰 규모의 물놀이장이 거의 없는 데다, 인근에 동일한 기능을 하는 시설을 중복으로 운영할 필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시 관계자는 “대전에서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남선공원이나 서구 노루벌의 계곡 정도밖에 없어 시민들이 타 시·도로 나가 놀거리를 찾는 형편”이라며 “1000명 정도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인근에 조성되는 만큼 친수공간으로서의 갑천이 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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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여천 2024-05-17 15:01:10
환장하겠구먼. 여름철이면 푹 잠겨 진흙탕 천지가 될 것인데 관리비가 몇 억밖에 안든다고.
하여간에 이장우 슨상 가는 곳에 쓸데없는 토목공사 벌어지고 아주 떡고물 잔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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