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회의장 해외 순방 횟수 1위 김진표...총 16회, 34개국 방문
역대 국회의장 해외 순방 횟수 1위 김진표...총 16회, 34개국 방문
가장 순방 횟수 적은 사람은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 박관용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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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순방 도중 부인과 물놀이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박병석 전 의장.(사진 출처 : 연극연출가 김상수 씨 페이스북)
베트남 순방 중인 박병석 전 의장.(사진 출처 : 연극연출가 김상수 씨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역대 국회의장들이 비판을 받는 이유중 하나가 중요한 입법이 예고된 시기에 꼭 상습적으로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도 있다. 그나마도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비판도 뒤따랐다. 외유성 출장이란 말 그대로 놀기 위한 출장이란 뜻이다. 그런 이유로 본지는 21세기에 출범한 16~21대 국회까지 역대 국회의장 10명 중 누가 가장 많은 해외 순방을 떠났는지 조사해봤다.

국회 정보공개청구 시스템을 통해 입수한 결과 16대부터 21대 국회까지 10명의 국회의장 중 가장 많은 해외 순방을 떠난 사람은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었던 김진표 의장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번 순방까지 포함해 총 16회의 순방을 떠나 역대 국회의장 중 가장 많은 출장 횟수를 기록했다. 5월 순방 결과를 제외하고도 그가 방문한 국가 숫자는 총 34개국으로 역대 국회의장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한다.

김진표 의장의 뒤를 이어서 가장 많은 해외 순방을 간 사람은 총 14회를 기록한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을 맡은 정의화 전 의원이었다. 그는 총 14회, 27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정세균 전 총리로 그는 총 12회, 25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바로 밑에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박병석 의원이 총 11회, 20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가장 적은 해외 순방 횟수를 기록한 사람은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었던 박관용 전 의원으로 총 4회, 8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16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었던 이만섭 전 의원 또한 총 5회, 13개국을 방문한 것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단순히 출장 횟수와 방문 국가 개수가 많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한국의 해외 지평을 넓히는데 공헌할 수도 있다. 진정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별로 성과가 없는 외유성 출장이라 할 수 있다. 국민들이 문제를 삼는 것 또한 아무 의미 없는 외유성 출장이다.

예를 들면 박병석 전 의장은 본인의 첫 해외 순방이었던 베트남 순방 당시 휴양지에서 부인과 물놀이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런 사례들이 쌓이고 쌓일 경우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해외 순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다 순방을 기록한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국민들의 성원이 뜨거운 채 상병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여야 합의가 안 됐다는 이유로 법안 상정을 거부한 반면에 중남미 해외 출장을 예고했기에 논란이 됐다. 국내에 문제가 산적한데 해외로 계속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할 만한 국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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