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리브투게더 기공식 혈세 낭비 논란
충남도 리브투게더 기공식 혈세 낭비 논란
충남도 "개발공사와 시공사가 준비"…충남개발공사 "시공사가 비용 부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4.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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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공공임대주택인 리브투게더 기공식 행사를 준비했다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현장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공공임대주택인 리브투게더 기공식 행사를 준비했다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16일 현장 모습. 사진=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공공임대주택인 리브투게더 기공식 행사를 준비했다 혈세 낭비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도는 지난달 18일 내포신도시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오마이뉴스>는 16일, 기공식 당일 윤 대통령 참석에 대비해 최소 수억 원이 투입된 일회성 공사를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인용된 주민과 익명의 공사 관계자들 증언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축구장 절반 크기의 면적에 콘크리트 타설 포장과 1km에 이르는 차단막이 설치됐다.

파쇄석으로 바닥을 다진 뒤 임시 주차장과 행사장, 진입로도 만들었다고 한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2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시공식에 윤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언급했다.

도의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 참석을 유도함으로써 해당 사업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사전 면담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의 계기로 삼고자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참석을 위해 기공식 날짜도 한 차례 조정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기공식 참석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콘크리트 포장 등은 기공식이 끝나자마자 철거를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철거에도 추가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도와 시행사가 충남개발공사(사장 김병근) 등이 의전을 위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기공식에 투입된 비용이 향후 입주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리브투게더는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한편 리브투게더는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자료사진=충남도 제공/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개발공사가 시공사와 협의해 기공식 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개발공사 쪽은 “윤 대통령 참석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도에서 안내받은 바 있다”며 “공공사업의 기공식은 시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관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공식 준비에 예산이 얼마나 투입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브투게더는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추진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첫 사업인 내포신도시 러브투게더는 6만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육아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과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된다.

입주는 2026년이며, 착공은 오는 7월 30일, 입주민 모집 공고는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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