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위무사'로 변신한 홍준표
'윤석열 호위무사'로 변신한 홍준표
민주당, "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사랑꾼' 아닌 '공정한 대통령'!" 일침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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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홍준표 대구시장의 황당한 윤석열 대통령 옹호 망언.(출처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4일 페이스북에 올라온 홍준표 대구시장의 황당한 윤석열 대통령 옹호 망언.(출처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과 검찰 인사 이동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을 엄호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논평을 내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조선사랑꾼’이 아닌 ‘공정한 대통령’이라고 일침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14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수 있겠습니까?”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힌 것과 김건희 여사 수사 착수에 나선 검찰 간부들을 대거 날린 것에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 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습니까?”고 덧붙였다.

또 홍 시장은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선일보가 장인의 좌익 경력을 문제삼자 “이런 아내를 제가 버려야겠습니까?”고 하며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을 떼십시오”라고 일갈한 것을 언급하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입니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 해야 합니다”고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다.

그 밖에 홍 시장은 극우 세력들이 퍼뜨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 전용기 탑승 루머까지 들먹이며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 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 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손실케 해도 처벌 안받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홍 시장의 발언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인의 빨치산 활동 경력 문제는 노 전 대통령과 하등 관계가 없는 것을 조선일보가 연좌해서 들먹인 부당한 색깔론이었다. 또한 김정숙 여사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건은 작년 본지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던 조한기 당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언급한대로 극우 세력들이 퍼뜨린 루머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 엄호에 나선 것이다. 최근 홍준표 시장이 윤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돌변한 것에 대해선 차기 대권을 노린 계산적 행보라는 시각이 많다. 총선 이전까지는 ‘윤석열의 황태자’로 불렸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떠올랐지만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이후 그의 입지는 빠르게 약화됐고 힘의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이 때 홍 시장이 ‘윤석열의 호위무사’로 이미지 변신을 하며 집토끼를 자신에게 결집시켜 자신이 대권 주자로 오르려 한다는 것이다. 즉, 콘크리트 보수층에게 자신이 진정한 ‘윤석열의 호위무사’임을 어필하며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계승자임을 각인시키고자 이런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런 홍 시장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강유정 원내대변인 명의로 〈“자기 여자 지켜야 상남자”라는 홍준표 대구시장님! 국민이 원하는 건 ‘조선의 사랑꾼’이 아닌 ‘공정한 대통령’입니다〉란 제목의 논평을 내어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시장의 해당 발언에 대해 “홍 시장의 언어도단은 국민의 분노를 읽어내지 못한 왜곡된 자기 정치에 불과합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기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사와 인사까지 개입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을 확인시켜 분노를 키울 뿐입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시장이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한다”고 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법 앞의 평등을 외면하고 아내를 방탄하는 ‘조선의 사랑꾼’이 되는 건 권력의 사유화에 불과합니다”고 일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수사에 나선 검찰 간부를 인사 조치한 것은 명백한 수사 개입이자 수사 방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으라고 준 권력이 아닙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법의 잣대 앞에 범죄 의혹이 있는 아내를 세워 엄정한 판단을 받을 때, 대통령은 더 당당하고 떳떳해질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을 향해 아내 지키기, 자기 여자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대통령은 상남자는 커녕 ‘하남자’,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국민은 유능하고, 공정한 대통령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시장이 최근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에 대해서도 “윤심, 아니 김심에 눈도장이라도 찍으려다 민심에 찍힙니다. 미래의 대권 후보는 윤심, 김심이 아닌 민심이 키워낸다는 걸 명심하십시오!”라고 일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대 어느 대통령도 가족과 친인척 비리를 권력으로 덮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의혹이 가족을 향할 때 고개 숙여 국민들에게 사과했으며 그게 대한민국 정치와 민주주의 발전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김시대에도 없던 권력의 사유화가 윤석열 상남자, 김건희 일김시대에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아내의 범죄 의혹을 감추느라 급급하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을 상남자라 치켜세우는 여당은 오직 특검만이 답임을 알려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관철해 윤 대통령이 무너뜨리고 사유화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 국민들께 되돌려 드리겠습니다”는 말로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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