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어 전북도까지…외연 넓히는 충남도
경기도 이어 전북도까지…외연 넓히는 충남도
6월 26일 '베이밸리 공동 비전선포식' 예정...초광역 협력과제 발굴 연구 착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5.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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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경기도에 이어 전북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외연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경기도에 이어 전북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외연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경기도에 이어 전북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외연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와는 수도권 규제 완화나 당진·평택항 매립지 도계(道界) 분쟁 등을 놓고, 전북도와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놓고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 왔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오는 6월 26일 내포신도시 도청사에서 ‘베이밸리 공동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와 맞붙은 아산만권 주변 지역이 가진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못지않은 신성장 동력 거점 지역으로 만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협력사업 발표와 기자간담회, 퍼포먼스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을 찾는 김동연 지사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 지사 모두 각 진영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된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될 대목이다.

충남도는 또 전북도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과제 마련을 위한 연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의 경우 서남부권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으로, 인접한 전북도와의 초광역 협력과제 발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공간적인 범위는 충남의 경우 ▲서천군 ▲부여군 ▲논산시 ▲금산군이, 전북에서는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이 해당된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협력사업 발표와 기자간담회, 퍼포먼스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을 찾는 김동연 지사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날 비전선포식은 협력사업 발표와 기자간담회, 퍼포먼스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남을 찾는 김동연 지사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0월 김관영 전북지사와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실무진 차원에서 지속적인 협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관영 지사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0월 김관영 전북지사와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실무진 차원에서 지속적인 협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김관영 지사 페이스북/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는 충남연구원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상생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연구원도 참여시켜 자문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

백제권이라는 역사문화적 공통분모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 연구기관, 전문가 등 자문 및 의견수렴과 연구보고회를 거쳐 최종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10월 김관영 전북지사와 직접 만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으며, 이후 실무진 차원에서 지속적인 협의가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양 지사는 19대‧20대 국회의원 생활을 같이 해 정당을 떠나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도의 이같은 노력은 주변 광역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충청이라는 전통적 범주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갈등 이슈에 천착하기보다는 그 틀을 뛰어넘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여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당분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충남도 균형발전국 관계자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베이밸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비전선포식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적으로 공통분모가 있는 전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도내 균형발전은 물론 주요 현안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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