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변화 속 과제는 여전…김제선 중구청장 한 달
신선한 변화 속 과제는 여전…김제선 중구청장 한 달
대중교통 이용해 출근하고 '구민의 자리'도 마련…"중기부 장관 만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4.05.12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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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제선 청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신선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구 제공 및 페이스북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제선 청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신선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구 제공 및 페이스북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제선 청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신선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과제는 여전해 김 청장의 정치력이 요구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출신인 김 청장의 확실한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우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구청사에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추모 현수막을 내건 것은 중구의 변화를 소리없이 웅변해주고 있다.

“과잉 의전을 없애겠다”는 약속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근으로 곧바로 실행됐다. 아침 일찍부터 공무출장이 있지 않은 이상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것인데 “초심을 잃지 말아 달라”거나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이라는 응원의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회의실에 놓인 '구민의 자리'도 눈길을 끈다.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고, 구민이 요구하는 투명성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청장은 “빈 의자가 아니라 22만 구민이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음을 생각하는 ‘꽉 찬 주권자의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달라진 구정에 걸맞은 진용 갖추기도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다.

30명 규모의 정책자문단(단장 장수찬)을 구성했으며, 왕주영 비서실장과 박상우 비서관(전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장)을 비롯해 희망제작소 연구원 출신 이나리·박지호 비서와 사단법인 디모스 출신 장조영 수행비서를 비서진으로 임명했다.

또한 문인환 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부구청장으로,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을 정책보좌관으로 선임했다.

다만 산적한 현안은 여전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소진공) 유성구 이전 문제다.

김 청장은 “소진공 이전이 국회 권력 교체기에 이뤄졌다”며 강력 반발하는 동시에 박성효 이사장을 직접 만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 왔으나 입장차만 확인됐을 뿐 별다른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와 일정부분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보문산 개발 문제도 해법을 모색해야 할 상황이다. 김 청장은 보문산에 대한 현재적 가치를 인정한다면 대전시가 직접 실효성 있는 투자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기존의 민자유치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12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조만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며 소진공 이전 저지를 위한 지속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성효 이사장을 상대로 한 대응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계속해서 김 청장은 “보문산 개발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실효성 있는 제정 투자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이장우 시장과 이 문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할 예정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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