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을 계승하겠습니다"
"민족의 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을 계승하겠습니다"
11일 동학혁명 국가기념일 맞아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창립기념식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적극 참여 약속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5.12 1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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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대표적인 스승으로 불리는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의 외침은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창립기념식장에 모인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손병희 선생이 가까이 계셨지만, 그분을 계승하기 위해 75년이 걸렸습니다. 뒤늦게 깨달은 만큼 눈을 감을 때까지 계승사업회 회원으로 참여해 돕겠습니다.”

충북의 대표적인 스승으로 불리는 유성종 전 충북교육감의 외침은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 창립기념식장에 모인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11일, 동학혁명 국가기념일을 맞아 진행된 의암계승회 창립기념식에서 명예임원이며 고문으로 참여하신 백발의 스승께서는 단상에도 오르지 않고 마이크를 내려받아 “오늘은 가장 기쁜 날”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의암 선생을 추모했다.

의암계승회는 지난달 8일 창립총회에 이어 이날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모두가 하늘인 세상'을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경세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기념식전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경세가 의암 손병희 선생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김 전 관장은 “의암 선생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역사적 변혁을 주도한 중심인물”이라며 “동학혁명을 주도한 혁명가로서, 개혁과 만민평등을 위해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한 민족종교 지도자로서, 3·1혁명을 주도한 독립의 선각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3·1혁명은 1789년 프랑스혁명, 1911년 중국 신해혁명, 1876년 미국 독립선언이 수십 년에 걸쳐 줄기차게 투쟁해 성공한 것처럼 남북통일이 되는 날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암 선생의 정신적 사상적, 구국적 업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왜 그동안 우리는 의암 선생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가? 더구나 충북 출신임에도 지역 주민들조차 그가 북이면 금암리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던가? 반성이 쏟아졌다.

김영환 도지사는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부끄럽다”라며 “의암 선생의 정신을 받들고 계승하는 데 같이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약속했다.

윤건영 교육감을 대신해 천범산 부교육감이, 이범석 청주시장을 대신해 신병대 부시장이 계승회의 창립을 축하했고, 청주상당의 이강일 당선인을 비롯해 충북도의원, 청주시의원,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계승회를 축하했다.

이두영 계승회 상임이사는 “손병희 선생 유허지가 온 국민이 도민과 시민이 와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정비됐으면 좋겠다. 또한 오늘 동학혁명 국가기념일 기념식을 충북도 차원에서 거행하며 의암 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축하공연으로 KBS청주어린이합창단이 ‘고향의 봄’과 ‘소중한 만남’을 아름답게 선사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축하공연에는 박영진 테너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 ‘반달’을, 박미경 소프라노가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KBS청주어린이합창단이 ‘고향의 봄’과 ‘소중한 만남’을 아름답게 선사했다.

의암 선생은 3·1혁명을 주도한 후 왜경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해 병환에 시달렸다. 1922년 5월 19일, 62세로 서거할 때도 오로지 조국의 독립만 생각했다. 

당시 의암 선생은 “나는 이 나라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간다. 그러나 너희들은 실망하지 말고 노력하여라. 일본인들의 도량으로는 도저히 우리나라를 오랫동안 먹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못 보아도 너희들은 보게 되리라. 신념을 잃지 말고 힘차고 줄기차게만 나가라”라고 유언했다.

이어 “여러분 수고했소이다. 나는 이제 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오. 우리 교회는 오심즉여심(吾心卽汝心)이라…. 뒷일은 청년들에게 부탁하오”라고 당부했다.

해방 후 환국한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 선생은 가장 먼저 의암 선생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의암 선생이 뛰어난 민족의 지도자임을 거듭 되새길 일이다.

의암계승회는 창립기념식을 마무리하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한목소리로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끊임없이 실천해 나갈것을 굳게 다짐했다.

의암 손병희 선생 계승사업회가 11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모두가 하늘인 세상'을 주제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의암계승회는 지난 4일부터 의암 선생 순국일인 오는 19일까지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 주간’을 운영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의암선생 유허지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모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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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서 2024-05-13 08:13:46
의암선생 숭모사업은 남북통일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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