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尹 지지율 2주 연속 24%,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차 지지율 중 최저치
[한국갤럽 여론조사] 尹 지지율 2주 연속 24%,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차 지지율 중 최저치
-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위
- 채 상병 특검법 찬성 여론 60% 육박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5.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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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4%, 부정 67%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24%, 부정 67%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서 발표한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차 지지율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당시 거부권 행사 의사를 밝힌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60%에 육박했고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살펴보면 긍정 24%, 부정 67%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결과와 동일한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p 더 상승했다. 사실상 한 주 사이에 여론이 더 악화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22대 총선 패배 이후 한국갤럽 여론조사 데이터 상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23~24% 수준에서 정체되어 레임덕이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호남의 경우 7% : 83%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80%를 초과하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긍정평가는 한 자리 수%에 그쳤다. 뒤이어 서울의 경우 20% : 70%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천·경기의 경우 25% : 67%, 충청권에서 22% : 65%, 부울경에서 31% : 60%를 기록하며 모두 부정평가가 60% 이상을 기록했다. 심지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조차도 37% : 57%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국이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70% 안팎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10% : 88%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턱걸이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90%에 육박하며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뒤이어 30대에서 13% : 77%, 50대에서 19% : 77%를 기록해 모두 부정평가가 80%에 육박했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의 경우 14% : 66%로 부정평가가 70%에 근접했으며 60대조차도 38% : 54%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만이 57% : 30%로 긍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 대비 12%p나 급등하며 보수 결집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상 이들 덕에 긍정평가가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 당시 직무수행평가 결과 비교 그래프. 윤석열 대통령이 긍정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았다.(출처 : 한국갤럽)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차 직무수행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긍정평가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인물은 49%를 기록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고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인물은 24%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록은 28%를 기록했던 노태우 씨였다. 반면에 부정평가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인물은 67%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록은 58%를 기록했던 박근혜 씨였다.

종합해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역대 대통령들 중 취임 2년 차 시점에서 긍정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상 조기 레임덕 수순을 밟게된 셈이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34%, 조국혁신당이 11%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5월 2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34%, 조국혁신당이 11%를 기록했다.(출처 : 한국갤럽)

다음으로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0%, 국민의힘이 34%, 조국혁신당이 11%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각각 1%p씩 상승한 반면 조국혁신당은 지난 조사 대비 2%p 하락했다. 총선 이후 거대 양당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3지대 정당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과 인천·경기, 충청권에서 단독으로 국민의힘보다 더 앞섰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과 합칠 경우 서울에서도 앞섰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영남(대구·경북, 부울경)에서만 자력으로 더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호남에서 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인천·경기, 충청권에서도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밖의 지역에선 모두 한 자리 수% 지지율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50대 이하 세대에서 단독으로 더 앞섰고 국민의힘은 60대 이상 세대에서 자력으로 앞섰다. 조국혁신당은 40~60대에서 12~17%의 고른 지지율을 기록했고 그 밖의 세대에선 한 자리 수% 지지율에 그쳤다.

그 밖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로 1위를 차지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로 2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7%로 3위,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3%로 공동 4위,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가 38%로 높게 나타났지만 범민주진영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은 30%를 기록한 반면 범보수진영 대권 주자들의 지지율 합은 27%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채 상병 특검법에 관한 여론조사에선 '도입해야 한다'가 57%, '그럴 필요 없다'가 29%를 기록해 채 상병 특검법 도입 여론이 2배 가까이 더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도입해야 한다'가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그 대구·경북도 '도입해야 한다'가 더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도입해야 한다'가 더 높았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의 정기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1.2%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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