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기자회견, 때늦은 명품백 수사...기대보다 냉소 
안하던 기자회견, 때늦은 명품백 수사...기대보다 냉소 
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검찰 '명품백 수사' 속도
민주당 "특검 피하려는 꼼수, 약속대련"
조국혁신당 "결과 충분히 예상, 방탄전략"
  •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5.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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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장면. (사진=대통령실)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범진보 야당에서는 '환영'보다 '냉소'를 쏟아내고 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명품백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반응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국정 운영 기조와 계획을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견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후 약 1년 9개월만이다. 

이원석 검찰총장 또한 자신의 임기(9월) 전에 명품백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총장은 7일 오전 기자들에게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태도변화'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을 두둔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자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받들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라고 평했다.  

반면 야당은 총선 심판론과 특검 정국을 모면하기 위한 '출구전략'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같은 날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기자회견이 온전히 민의에 응답할 수 있을 지 우려스럽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추궁했다. 

검찰의 '명품백 수사'에 대해서도 "온갖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미루던 수사를 갑자기 추진하는 저의가 김 여사를 보호하려는 '약속대련'"이라며 "수사하는 시늉만 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피해 보려는 꼼수를 국민께선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국혁신당의 비판 기조는 민주당과 대동소이하다. 같은 날 강미정 대변인은 기자회견 관련 "기자회견다운 회견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5월 2일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 그리고 민생 회복 대책에 대한 입장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김보협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양평 고속도로' 의혹까지 함께 따져물었다. 김 대변인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쪽으로 바뀐 배경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수진 대변인 또한 "신임 민정수석과 합을 맞춘 방탄전략일지, 검찰총장 임기 4개월을 남긴 출구전략일지 두고 보겠다"고 경고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당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여전히 거대 여야에 대한 '양비론'을 동원했다.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 전한 메시지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김여사가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모든 문제를 특검하자고 하면 모든 문제를 정쟁화하자는 거나 다름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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