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이종배 시의원에 무고죄로 맞고소 검토"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3.06.02 15:4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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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과 관련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 여사 친척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전 법세련 대표 이종배 서울시의원(출처 : 서울의소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일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비례대표)이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 관련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녹취록 당사자인 김건희 사 친척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2일 오전 9시 고발장 접수에 앞서 서울경찰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의소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논문대필의혹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준비한 기자회견문에서 “서울의소리는 지난달 28일 ‘탐사보도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 2부 논문 대필 의심자 전격 공개’ 제목의 방송에서 정체불명의 김건희 여사 친척이라는 자가 출연하여 김건희 여사 박사논문을 누군가 도와줬다고 주장하였고, 이명수 기자는 ‘집에 와서 같이 논문 썼다고 합니다’라며 논문대필을 단정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라면서 고발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그가 해당 방송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논문대필자로 지목 받은 에이치컬쳐 홍석화 대표가 방송에서 한 발언 한 줄 뿐이었다. 홍석화 대표가 한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그의 말을 사실로 단정하고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 여사 친척을 형사고발한 것이다.

이 시의원은 “논문대필자로 지목 받은 에이치컬쳐 대표 홍석화 씨는 이 방송에서 ’아니 논문 쓰는데 그걸 제가 옆에서 뭘 어떻게 지도를 해줘요. 제가 박사가 아닌 다음에 무슨 박사 논문 제가 지도 합니까?‘라며 대필의혹을 강하게 부인하였습니다”라며 “따라서 아무 근거 없는 성명불상의 친척과 이명수 기자의 논문대필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단정적으로 주장했다.

근무 시간에 개인적인 고발을 하며 궤변을 늘어놓는 국민의힘 이종배 시의원을 질타하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출처 : 서울의소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국민의힘 당 차원의 공적인 고발이 아닌 이 시의원의 개인적 고발임을 문제 삼았다. 백 대표는 이종배 시의원을 향해 “왜 서울시의원이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고발을 하러 다니냐. 근무태만 아니냐”며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시의원은 “민주당도 근무시간에 대통령을 고발하지 않느냐”며 당 차원에 공적인 정당 활동을 자신의 사적 고발과 등치하는 이해할 수 없는 예시를 들며 자신을 변론했다. 고발을 마치고 나온 이 시의원에게 서울의소리 취재진이 ‘당 혹은 대통령실에서 연락이 왔느냐’고 다시 한 번 공적인 고발 유무를 확인하자 이 시의원은 “(이번 고발은) 당하고 상의한 것은 아니며 서울시의원으로서 고발한 것”이라며 개인적 고발임을 재차 밝혔다.

이종배 시의원은 과거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대표로 있으면서 2019년부터 상습적으로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나 친민주당 성향의 인물들만 쏙쏙 골라서 고발을 진행한 인물이다. 반대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나 보수 성향 인물들에 대해선 거의 고발을 한 적이 없었다. 그는 그 당시에 현재 권력층이 진보세력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그러나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법세련 측에서는 수시로 민주당 계열 인사들만 고발했을 뿐 국민의힘 측 인사에 대해선 고발을 한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종배 시의원의 해명은 적절하다고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편향 의혹에 대해 일절 부인하였으나 정작 작년 지선에서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그래서 작년 지선이 끝난 직후에 매일경제 이윤식 기자가 쓴 〈민주당 저격 `프로고발러` 이종배, 서울시의원 됐다〉는 기사에도 “시민단체가 특정 정당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정치적 대가를 받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었다. 사법정의 바로 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 또한 이종배 시의원을 향해 “공정과 법치주의 운운하더니 자기 정치야망 실현하는 건가?”라고 비판한 바 있었다.

그 때문에 이종배 시의원은 당선되기 전부터 ‘국민의힘 전문 고발업자’ 혹은 ‘고발 전문 어용단체’ 등의 비판을 받았다. 또한 그렇게 숱한 고발을 남발했으나 대부분의 인사들이 무혐의로 풀려나 ‘맹탕 고발’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거기다 이종배 시의원은 법세련에 대해 “어느 세력의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라 사회 정화나 정의를 위해 신중히 판단한 뒤 고발하는 것”이라 말하고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라 했다.

그러나 이종배 대표가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법세련’이란 단체의 근황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이로 볼 때 이 ‘법세련’이란 단체는 이종배 시의원 1인 시민단체였으며 외부와의 인터뷰들과 달리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고 용도가 다하자 버려진 단체라는 점을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편,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이종배 시의원을 향해 무고죄로 맞고소할 것임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근무 시간에 개인적인 고발을 한 점을 들어 근무지 이탈한 것이므로 역시 그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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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2023-06-06 20:08:11
이명수기자응원합니다

정나나 2023-06-04 11:41:14
당사자 김건희가 사실이 아니라면 12시간 녹취록 목소리는 누구냐?
고발의원 이종배야....감쌀걸 감싸라.뻔히 증거가 있는데 정신좀 차려라

김나은 2023-06-04 11:38:13
김건희 이명수 기자 녹취가 허위인가? 엄연히 존재하는 녹취록인데..
고발하고 김건희 출석해서 낱낱이 밝혀라. 고발 전문 시의원 일은 안하고
김건희 감싸는 모지리의원...

ㅇㅇ 2023-06-03 18:01:06
시의원이 근무시간에 고발장 제출하러다니냐 ㅉㅉ 세금낭비다

굿입니다 2023-06-03 08: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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